DB손해보험(대표이사 김정남)은 4일 보험금 청구건수가 지속 증가하는 실손의료비 등 장기보험의 보상업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장기보상 OCR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OCR’은 인쇄된 문서의 문자, 기호, 마크 등에 빛을 조사해 반사 광선을 전기적 신호로 데이터화하는 기술이다. 이번 DB손해보험의 장기보상 OCR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장기보험 청구서류의 내용을 사고접수 단계에서 데이터화하고, 개별 문서의 관리를 위해 전자문서관리 시스템에 자동 분류·보관하는 것이다.

특히 DB손해보험의 OCR시스템은 사본문서를 위해 개발된 전용 인식 엔진을 업계 최초로 탑재, 기존 보험업계에서 사용 중인 시스템에 비해 인식률을 60% 이상 개선했다.

또 업계 최초로 고객이 모바일 앱으로 촬영해 청구한 서류 이미지를 인식하는 기술을 채용함으로써 보험금 청구 후 보험금 지급까지의 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OCR 시스템 도입 이전에는 직원이 이미지를 분류해 보관하고, 진료비 영수증 데이터를 직접 입력해야 했다”며 “앞으로는 보상업무 처리의 정합성 개선과 데이터 입력 및 보험금 지급업무 처리 시간 단축으로 고객 만족도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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