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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LG화학 ‘경쟁사 깎아내리기’ 강력 대응할 것”
사진 = SK이노베이션

[테크홀릭]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2차전지 배터리 관련 ‘영업비밀 침해’ 제소에 대해 강력 대응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기술개발 및 생산방식이 달라 영업비밀이 필요 없고, 특정업체 직원도 공개채용으로 인한 자발적 지원이라고 반박하며 “‘경쟁사 깎아내리기’를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LG화학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2차 전지 관련 핵심기술 등 영업비밀 관련 인력을 빼갔다고 주장하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3일 “배터리 개발기술 및 생산방식이 LG화학과 다르다”며 “이미 핵심 기술력 자체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어 경쟁사의 기술이나 영업비밀이 필요 없다”고 반박했다.

1996년부터 배터리 개발을 시작해 그 동안 조 단위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이미 자체적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핵심소재의 하나인 양극재의 경우, 해외 업체의 NCM622를 구매해 사용하는 경쟁사와는 달리 국내 파트너와 양극재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방식을 통해 성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생산 공정방식에서도 전극을 쌓아 붙여 접는 방식(Stacking & Folding 또는 Lamination & Stacking)인 경쟁사와 달리 전극을 먼저 낱장으로 재단 후 분리막과 번갈아가면서 쌓는 방식(Zigzag Stacking)을 적용하고 있다”며 “접착공정을 없애 생산단계가 줄어 성능과 마진에서 경쟁사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외 배터리 업계 중에서는 유일하게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 LiBS)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차별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인력을 빼와 경쟁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해 사업을 성장시켰다는 주장은 일체의 근거도 없으며, 사실과도 전혀 다른 허위 주장”이라면서 “회사가 먼저 개별 구성원을 직접 접촉해 채용하는 ‘빼오기 식’ 채용이 아니라 공개채용을 통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후보자들 중에서 채용해 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업계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공동 발전해야 할 시점에 이런 식의 경쟁사 ‘깎아 내리기’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될 것”이라며 “LG화학이 멈추지 않고 계속한다면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한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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