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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코로나' 피해 중국 수출 기업에 무역금융 4천억원 지원성윤모 장관, 3일 수출상황 점검회의 열어

[테크홀릭]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과 업종별 단체 관계자와 함께 현 상황을 점검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4000억원의 무역금융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대책 방안을 발표하면서 올 초 수출 회복세가 신종 코로나로 꺾이지 않도록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또 대 중국 수출의 대다수는 중간·자본재인 만큼 중국의 소비·투자 감소는 곧 우리의 대 중국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

산업부는 아직 중국 현지 진출기업에 큰 피해가 없고 수출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신종코로나가 확산해 중국 현지공장의 휴무와 물류 차질 기간이 길어진다면 단기적으로도 한·중 공급망 교란과 함께 우리 전체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중국 최대 내륙 컨테이너항인 우한항이 지난달 25일 폐쇄하면서 당장 이와 연계한 상하이항 수출입 화물량도 줄어든다.

산업부는 4000억원 규모 무역금융 지원을 통해 관련 기업의 단기 유동성 확보를 돕기로 했다. 단기 수출보험료를 30~35% 할인하거나 보험금 지급기간을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는 등 추가 방안도 새로이 시행한다. 정부는 지난해 수출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올해 전체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257조원으로 지난해보다 22조원 늘려 잡아놓고 있다.

산업부는 또 신종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1분기 중 중국에서 진행 예정이던 국내 기업의 현지 전시회 참가나 무역사절단 파견은 연기하거나 다른 행사로 대체하되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위한 수출바우처 등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미·중 무역 의존도에서 벗어나자는 신남방 정책도 계속 추진한다.

산업부는 최근 업계와 함께 ‘신종코로나 산업·무역 비상대응 대책반(TF)’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을 중심으로 중국 내 22개 무역관·상무관과 무역협회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 소재·부품 수급지원센터 등 창구를 통해 관련 기업의 어려움을 신속 확인·지원한다.

올 1월 우리나라 하루 평균 수출액은 20억2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8% 늘며 14개월 만에 반등했다. 설 연휴 때문에 1월 총 수출액은 줄었으나 이 추세라면 1분기 전체로도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확산이란 대형 악재를 만나면서 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연초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미-이란 갈등)에 이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수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아직 수출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중국 진출 기업과 대 중국 수출입 기업 등 관련 기업에 대한 맞춤형 대책으로 그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직접적인 재고 부족 우려에 직면한 일부 자동차 부품에 대해 “외교 경로로 중국 정부에 공장 가동을 요청해 원·부자재 수급 안정을 꾀할 것”이라며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때처럼 소재·부품 수급지원센터를 통해 기업 어려움을 신속 확인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산업부 #중국수출기업 #무역금융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상황 점검회의에서 관계기관·산업 업종별 단체 관계자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이승훈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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