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신형 아이폰을 조롱하는 듯한 동영상 광고를 유튜브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14일 삭제했다.

해당 동영상은 애플 본사가 위치한 쿠퍼티노를 몰래 관찰해보니(광고 동영상 제목도 ‘A fly on the wall in Cupertino-쿠퍼티노의 천장 위 파리’)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하는 뒷 모습의 남자 사이에 애플 쪽 책임자 2명이 나와 가상 미팅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 동영상에선 이들이 “돈을 아끼기 위해서 플라스틱으로 아이폰을 만들었다”거나 “황금색 아이폰5s는 악당이나 좋아할 색”이라는 등 애플이 얼마 전 발표한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조롱하는 공격성 내용을 담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광고가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곧바로 동영상을 내린 상태지만 인터넷을 통해 해당 동영상은 상당수 공유가 되어 있는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아이패드와 델 태블릿 등 비교 광고를 계속 진행해왔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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