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량 시대가 열린다면 목적지까지 갈 때까지 뭘 해야 할까. 볼보와 에릭슨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높은 대역폭을 지닌 인터넷을 자동차에 도입하자는 것.

이 시스템은 단순히 네트워크 연결 상태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운전 경로를 따라 네트워크 상태를 예측하고 재생 중인 미디어가 중단되지 않도록 동영상 콘텐츠를 버퍼링한다. 또 주행 시간을 산출하고 동영상 콘텐츠 재생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영상이 끝날 때까지 차량 내에 머물 필요가 없다.





에릭슨은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21년까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70%는 동영상 재생이 점유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적인 연결을 위한 클라우드와 분석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도로를 이동하는 차량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도가 아니라 소비자가 평소 사용하는 것과 같은 고화질로 부드럽게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볼보와 에릭슨은 공동 개발 성과를 몇 개월 전 LA오토쇼 기간 중 발표한 컨셉트26(Concept 26), 이어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6 기간 중 선보였다. 이 영상은 컨셉트26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공간과 스트리밍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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