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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년 만에…무너진 남극




미국립해양기상청 NOAA(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가 지난 5월 2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남극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이 넘는다고 한다. 지상 관측 지점에선 이미 각지에서 400ppm을 넘어섰지만 남극에서 400ppm 이상은 관측 사상 처음이다. 아마도 400만 년 만의 일이다.

NOAA는 1958년부터 이산화탄소 농도 관측을 시작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북반구는 늦가을에서 봄에 걸쳐 증가하고 여름에는 줄어든다. 지난 30년 동안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온실가스는 전 세계적으로 배출량 감소 대처 방안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온실가스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좀처럼 줄지 않고 오히려 2012년부터 4년 연속 증가량이 2ppm을 넘었다. 2015년에는 하와이 마우나케야 관측소에선 이산화탄소 증가량이 과거 56년간 최대치인 3.05ppm을 기록했다. 2015년 증가폭이 컸던 건 엘니료에 의한 기후 불순으로 인해 산불과 가뭄, 폭염 등이 원인이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전 세계 평균 402.59ppm에 도달했다.





이런 환경에서도 400ppm 미만을 유지하고 있던 곳은 바로 남극. 인간 활동이 많은 탓에 필연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북반구와 거리가 먼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다. 전문가들은 남극은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을 기록하지 않은 지상에서 유일하게 마지막으로 남은 땅이었다고 말한다. 이른바 지구 온난화 최후의 보루였던 것. 그런데 올해도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폭은 줄지 않았고 5월 23일 남극에서도 결국 400ppm을 넘어선 것이다.

NOAA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농도의 연간 증가량은 2ppm을 넘어섰고 이 기록은 올해에 이어 앞으로 5년 연속으로 이어질 게 확실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NOAA에 따르면 남극이 이런 수준에 이른 건 400만 년의 일이다. 그러니까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생존하던 시기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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