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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냉 시스템과 2in1 노트북의 만남




스위치 알파 12(Switch Alpha 12)는 에이서가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발표한 2in1 타입 태블릿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시리즈처럼 본체만 태블릿으로 쓰거나 키보드를 붙여 노트북처럼 쓸 수도 있는 것.

본체를 살펴보면 상판은 헤어라인 가공 처리를 했고 에이서 로고가 보인다. 크기는 292.1×201.4×15.85mm이며 무게는 1.25kg. 물론 태블릿만 따지면 두께는 9.5mm, 무게도 900kg으로 줄어든다. 화면 크기는 12인치다. 본체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는데 튼튼하다는 인상을 주는 동시에 한 손에 들면 제법 묵직함도 느껴진다.

앞서 설명했듯 이 제품은 착탈식 키보드를 지원한다. 키보드 두께는 얇고 꽤 널찍한 터치패드를 곁들였다. 얇은 제품이지만 키 스트로크는 1.4mm여서 키감도 두께에 비해 좋다. 키보드와 본체는 자력을 이용해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데 서피스와 마찬가지로 연결 부위 끝쪽은 접을 수 있다.





다만 킥스탠드는 서피스 쪽과는 조금 다르다. 프레임 바깥쪽에 위치한 킥스탠드는 특정 각도가 아니라 부드럽게 원하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킥스탠드 바닥 쪽에는 고무 가공 처리를 덧대어 원하는 각도로 조절을 해도 본체를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도록 처리했다. 마찬가지로 키보드 하단 쪽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 안정감을 주지만 대신 외부에 있는 게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기도 한다.





이 제품은 스타일러스펜도 함께 제공한다. 스타일러스펜은 키보드 옆쪽에 전용 거치 공간을 배치해 평소에는 편하게 끼워뒀다가 빼서 쓸 수 있다. 에이서는 이 펜의 이름을 에이서 액티브펜(Acer Active Pen)이라고 부른다. 감도는 256을 지원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을 선보이면서 필기 기능인 윈도 잉크(Windows Ink)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활용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기능 버튼이나 단자는 모두 본체 양쪽 옆면에 배치했다. USB 3.1 타입C 단자는 물론 마이크로SDXC 카드슬롯을 곁들였고 일반 풀사이즈 USB 3.0 단자도 있다. 타입C 단자를 넣은 덕에 이 제품은 옵션으로(직접 써보진 못했지만) 도킹스테이션과 연결하면 디스플레이포트와 HDMI, USB 타입C 단자 2개, USB 3.0 단자 3개를 추가할 수도 있다. 물론 본체에 있는 USB 타입C 단자를 이용하면 4K 디스플레이 같은 곳에 외부 출력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본체 위쪽에는 1080p 해상도를 지워하는 웹캠을 달았고 무선 네트워크 방식은 IEEE802.11ac와 블루투스 4.0을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에이서 리퀴드루프(Acer LiquidLoop)라고 불리는 자체 수냉 시스템이 그것이다. 실제로 써본 제품은 인텔 코어i5 모델이지만 스위치 알파 12는 i3과 i7 등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팬리스로 작동시킬 수 있다. 팬이 사라져 누릴 수 있는 장점은 물론 당장 생각해볼 수 있는 건 역시 소음이다. 실제로 이 제품을 써보면 상당히 조용하다. 당연하다. 팬이 없으니까. 하지만 또 다른 장점도 있다. 팬이 없기 때문에 먼지나 이물질 같은 게 내부로 들어갈 걱정도 없다. 이는 고장 위험이 줄어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리퀴드루프는 CPU와 주요 칩셋 주위를 히트파이프로 빙 둘러싼 구조를 취한다. 가운데에 CPU에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 가장 발열이 높은 부분 주위에 히트파이프를 배치해서 열을 순환액을 이용해 냉각시킨다는 얘기다.





이 제품의 가격을 보니 코어i3 모델은 799,000원, 코어i5 모델은 101만 1,000원, 코어i7 모델은 159만 7,000원(다나와 최저가 기준)이다. 이 제품은 해상도도 2160×1440을 지원하고 당연히 운영체제는 윈도10을 탑재했다. 멀티 터치도 지원한다. 해상도만 보면 서피스프로3과 같은 수준이다. 물론 서피스프로4 같은 모델은 2736×1824를 지원하지만 역시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볼만한 건 가격대비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서피스프로4에 코어i5, 램 8GB, SSD 256GB 모델 최저가가 153만원대인데 비해 이 제품은 SSD 512GB 델 가격이 129만원대다. 물론 사양이 조금씩 다르지만 흔히 말하는 가성비 면에선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조용하다는 점, 쾌적한 키감을 곁들였다는 점도 그렇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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