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표 부호 가운데 한 명인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가 인도에서 파격적인 4G 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도 내에는 초고속 통신망이 단숨에 정비되어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인도에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와이파이 핫스팟은 거의 없었다. 농촌에선 인터넷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 인터넷에 액세스할 수 있는 도시인은 전체 국민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무케시 암바니는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를 통해 4G 무선 통신을 저렴하게 제공해 인도 전역에 단번에 인터넷 통신망을 구축하려 한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이미 인도 내 80% 지역에서 4G 무선 통신을 구축했다. 9월 5일부터는 지오네트워크(Jio Network)를 시작했고 올해까지는 모바일 통신을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7년 이후에도 월 149루피, 한화 2,471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디지털화할 수 있는 모든 걸 앞으로 속속 디지털화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기하급수적인 속도라고 말해 인도 전역에서 디지털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릴라이언스 지오는 이미 1만 8,000개 도시와 마을 20만 개를 대상으로 모바일 통신망을 커버하고 있다. 하지만 2017년 3월이 되면 인구 커버율은 90%를 달성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는 지금까지 구글이 인도 전체 역사를 대상으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페이스북이 무료 버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10억 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에 인터넷을 보급시키려는 시도가 계속되어 왔다. 하지만 릴라이언스 지오의 압도적인 서비스에 경쟁자인 모바일 통신사 에어텔이 3G와 4G 서비스 가격을 80% 할인하고 보다폰은 데이터 통신 용량을 70% 늘리는 등 가격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릴라이언스 지오의 가격 파괴라고 할 만한 공세로 인도 내 인터넷 서비스는 극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65kdIRhuaU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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