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최대 생명보험사 AIA생명이 SK주식회사와 손잡고 글로벌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AIA Vitality)’의 한국형 모델 개발에 나선다.

SK주식회사(대표이사 장동현)는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차태진)과 국내 소비자에 특화된 차세대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AIA생명의 대표적 헬스&웰니스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에 SK㈜ C&C의 혁신적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AIA 바이탈리티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C&C의 ‘클라우드 제트(Cloud Z)’에 기반해 한국형 바이탈리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왓슨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브릴’을 활용, AIA 바이탈리티가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내년 1월 1일을 기해 한국법인으로 공식출범할 AIA생명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프로그램 최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 내년 중 AIA 바이탈리티를 국내에 공식 런칭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계해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서비스 혜택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빌 라일 AIA 지역 총괄 CEO는 “금명간 한국에서 선보일 AIA 바이탈리티는 기존 보험사의 역할에 더해 고객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까지 책임지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포함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보험사의 역할이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현 SK주식회사 사장은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DT) 솔루션을 활용해 AIA 바이탈리티가 고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 10개 국가에서 제공되고 있는 AIA 바이탈리티는 고객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도모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지식과 도구, 동기부여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일정 기간 동안 주어진 운동 및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제휴사 포인트, 마일리지, 할인쿠폰 등 다양한 건강 관련 혜택이 제공된다.

박진광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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