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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그레이트 CJ’ 전략 위해 그룹 역량 매진CJ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 크게 강화…M&A와 인상정책 등으로 그룹 글로벌 역량 배가시켜

[테크홀릭]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은 CJ 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최근 제주도에서 개최한 ‘더 CJ컵@나인브리지’ 대회를 치르면서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확장을 적극 주문하는 한편 인사정책과 M&A 등에서 그룹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힘을 적극 키워나가도록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CJ그룹은 이번 2회 대회 총 상금으로만 950만달러(약 107억원)를 투자해 골프업계를 놀라게 했다. PGA 투어 메이저 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를 제외하면 정규시즌 대회 중 최고로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였다.

이로써 CJ 그룹은 글로벌 브랜드를 크게 확장하는 한편 그룹이 주안점을 주고 키워가고 있는 ‘K-라이프 스타일 '스포츠·문화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는 메리트를 만들어 냈다.

골프 이벤트 정도가 아니라 한국을 넘어서 세계적 문화 이벤트로 이 행사를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올 한 해 굵직굵직한 인수합병 모두 성공시켜

이재현 회장이 그레이트 CJ로서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과감하게 펼치는 배경은 해외기업 인수 합병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해 경영 복귀 이후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CJ제일제당과 CJENM을 CJ그룹의 양대 축으로 내세우는 한편,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이 각각 식품업체와 물류업체를 인수하는 전략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지난 8월 28일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미국 카히키(Kahiki Foods)와 독일 마인프로스트(Mainfrost)를 인수했다.

카히키는 1961년에 설립된 냉동식품 업체로 냉동 일품요리와 냉동덮밥류, 에그롤 등 냉동간편식(HMR)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마트와 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해 약 2만여 개 유통망에 입점하고 있는 초대형 기업이다.

또 마인프로스트는 다양한 냉동식품 제조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1964년에 설립됐으며 CJ제일제당과는 2010년부터 현지 냉동만두 생산 등 거래 관계를 유지해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 인수와 관련해 "'비비고'를 중심으로 냉동식품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와 영업력을 갖춘 현지 기업 인수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을 공략할 거점을 확대해 한식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설명한 바 있었다.

이 합병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그룹의 글로벌 가치 상승 전략이다. 곧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미국 냉동피자 2위 업체인 쉬완스컴퍼니 인수도 막바지 작업에 들어가 있다. 재계에 알려진 바로는 인수 예상가격이 2조5,000억 원가량이다. CJ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될 이 전략도 역시 글로벌 진출이라는 이 회장의 꿈과 이어진다.

한편 CJ대한통운도 지난 6월 미국 물류업체인 DSC Logistics를 2,300억 원에 인수, 이미 미국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최근 알려진 바로는 CJ대한통운은 최근 유럽에서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연 매출 1조원대의 물류업체 슈넬레케그룹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지난 봄 CJ 헬스케어를 한국콜마에 매각했고 최근에는 CJ헬로비전을 LG유플러스에 매각 준비중인데 이미 초읽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9천억~1조 정도로 추산된다.

이 자금을 바탕을 이재현 회장은 그동안 경영목표로 내건 ‘그레이트CJ’, ‘월드 베스트CJ’ 목표를 위해 해외 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 원, 영업이익 10조 원,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이고 월드 베스트 CJ는 CJ그룹이 2030년까지 3개 사업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비전이다.

인사정책도 글로벌 수준으로

한편 CJ그룹은 인사 정책에서 글로벌 수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 임원의 비율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 회장은 올해 정기인사에서 "그룹 안에서 여성 직원들의 롤모델이 되는 여성임원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CJ가 최근 실시한 2019년 정기임원인사에서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그룹 내부 출신 여성직원을 부사장 직급으로 발탁했다. 이는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 승진 임원은 총 10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13%를 차지했다. 이재현 회장은 여성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조직 문화가가 '월드베스트 CJ' 비전 달성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최근 박근희 CJ㈜ 공동대표이사 내정이 눈길을 끌었다. CJ그룹은 지난 23일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을 지주회사인 CJ㈜의 공동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박 부회장은 38년간 삼성에 몸담으며 삼성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장, 삼성카드 사장, 삼성그룹 중국본사 사장, 삼성생명 부회장 등 요직을 거친 삼성맨으로 전문성을 주목한 발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같은 이 회장의 적극적인 인사 정책은 그룹의 조직 문화를 혁신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유상훈 기자  techmania@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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