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효성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했다.

최근 효성은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 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효성은 공정거래법에 규정된 지주회사 요건인 계열사 지분 20%이상을 확보했고 오너일가의 지분율도 53%까지 끌어올려 이전 보다 지배력을 대폭 강화했다. 

19일 효성그룹은 조석래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 조현상 총괄사장이 전날 지주회사인 (주)효성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9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장남인 조현준 회장은 이번 유상증자에 약 1267억2800만원을 출자해 261만355주를 배정받았다. 지분율은 14.59%에서 21.94%로 확대됐다. 차남인 조현상 총괄사장은 1373억6800만원을 들여 282만9532주를 배정받아 지분율은 21.42%로 증가하며 2대주주로 올라섰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282억3900만원을 배정받아 지분율은 10.18%에서 9.43%로 줄었다. 

효성은 지난 6월 1일 지주사와 4개의 사업회사(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로 분할하며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시작했다.

7월에는 신설회사의 분할 재상장을 완료하고 연내 현물출자 및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 체제를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 6개월만에 지주사 전환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효성은 조현준, 조현상 투톱체제를 확고히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한층 안정된 지배구조에 앞으로 효성은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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