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유통계열사들이 여름철 식품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오는 9월 말까지 식품위생 집중관리에 돌입한다.(사진=롯데쇼핑)

[테크홀릭] 롯데쇼핑은 25일 유통계열사들이 여름철 식품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오는 9월 말까지 식품위생 집중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유통 계열사들은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롯데 중앙연구소의 ‘하절기 식품 관리 매뉴얼’에 따라 식품위생법 준수사항 및 시설기준을 넘는 깐깐한 자체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초 민감성 신선식품과 즉석 조리식품에 대한 판매금지 및 특별관리 품목을 정하고 조리도구 관리에도 중점을 뒀다. 대표적으로 초밥, 회덮밥, 샐러드 등에 냉장 훈제연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양념게장과 꼬막찜 등은 8월 말까지 판매를 금지한다. 자른 수박은 단순 랩 포장을 전면 중단하고 플라스틱 케이스 및 항균 지퍼백 등을 사용한다.

김밥용 발과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특별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2시간에 1회 이상 세척 관리하며 생선회, 즉석 두부, 어패류 등 식중독 발생 빈도가 높은 품목은 기존 유통 시간 대비 2시간 단축해 운영한다.

롯데쇼핑은 자체적으로 품질 관리를 전담으로 하는 ‘품질평가사’ 200여 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평소 월 2회 진행했던 상품 수거 및 위해성 검사를 식품위생 집중관리 기간에는 주 1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선도 민감 상품을 중심으로 집중관리 체제에 돌입해 식중독 등 관련 사고를 방지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롯데쇼핑의 다양한 유통 계열사 매장에서 안심하고 상품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건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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