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자동차는 보통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부드러운 서스펜션 설정을 한다. 최근 나온 제품은 서스펜션을 전자 제어해 코너링을 할 때에도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해주지만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앉은 사람의 머리를 흔들릴 수밖에 없다.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보스(Bose)는 수학적인 접근을 취한 리니어 전자 모터 파워 앰프를 이용한 보스 서스펜션 시스템을 만들었다. 당초 이 아이디어는 시트로엥의 하이드로 뉴매틱 서스펜션(hydropneumatic suspension)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보스 서스펜션 시스템을 채택한 차량을 보면 비포장도로나 코너링을 할 때에도 차량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노면에 있는 요철의 힘을 순간적으로 분석해 4륜 리니어 전자 모터가 적절하게 이동, 충격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요철이 있는 길이나 급제동을 걸어도 몸이 수평을 유지한 채로 움직이지 않는 놀라운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다.

또 리니어 전자 모터와 파워앰프를 사용자가 제어할 수도 있다. 영상은 지난 2004년 발표된 초기 보스 서스펜션 시스템이지만 현재도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시트로엥 C5에 도입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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