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오랫동안 공중에 머물 수 있는 풍선형 드론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페스토(Festo)가 이런 장시간 비행은 물론 물건 회수가 가능한 특이한 드론 프로젝트인 프리모션핸들링(FreeMotionHandling)을 발표했다.

프리모션핸들링은 내부에 헬륨 가스를 주입한 직경 137cm 드론이다. 겉면에 비행용 로터를 갖췄고 물건을 집을 수 있는 그립을 탑재하고 있다. 본체 무게는 1.4kg이며 헬륨 가스가 팽창하면서 무게는 50g까지 가벼워진다. 덕분에 40분에 달하는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본체 주위를 덮은 링 부분에는 로터 4개를 갖추고 있으며 적외선 카메라 10대를 곁들였다.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드론은 실내 비행을 할 때 컴퓨터로 제어를 할 수 있다.

이 드론의 또 다른 특징은 그립 기능이다. 드론 아래쪽에 있는 막이 마치 카멜레온의 혀처럼 물체를 감싼다. 사과나 페트병 등 물체를 무게 400g까지 잡을 수 있다. 그립에도 카메라를 탑재해 잡은 물건을 스스로 인식해 회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드론은 컨셉트 모델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앞으로 실용화를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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