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콜(A-Call)은 스팸 전화 차단 앱이다. 국내 기업인 필아이티(Phill-IT)가 개발한 것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사전에 저장하지 않은 번호라도 발신자 정보를 표시해준다. 스팸이나 광고, 사기 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라면 사용자가 전화를 받을 필요 없이 곧바로 번호를 차단할 수 있다.

에이콜이 이런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비결은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할수록 당연하지만 차단 서비스나 전화번호 검색 서비스도 고도화된다. 필아이티는 현재 국내 150만 건을 비롯해 미국 1,800만 건, 인도네시아 54만 건, 베트남 14만 건 등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 스팸 차단을 돕는 것.

하지만 에이콜에 등록될 데이터베이스 정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개발사인 필아이티 측은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300만 건, 베트남 60만 건, 태국 60만 건, 싱가포르 30만 건, 캄보디아 60만 건, 필리핀 40만 건 등 동남아시아 지역 내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550만 건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중심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 것 외에 내년에는 다른 국가 데이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서비스 품질을 계속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에이콜은 이런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확보 외에도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등록하거나 확인하기 귀찮을 경우 이런 스팸 전화 번호를 신고와 동시에 차단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차단 정보는 실시간으로 회원끼리 확인할 수도 있다..

에이콜의 또 다른 장점은 복잡한 부가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스팸 전화 차단이라는 기본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기능이 단순해 그만큼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의 주요 기능은 번호 저장이나 정보 등록, 신고와 차단 후 곧바로 통화 종료를 할 수 있는 기능 외에 필아이티가 제공하는 등록 데이터베이스 번호 확인, 미확인 정보에 대한 알림이나 전화번호 검색 기능으로 나뉜다.

에이콜은 84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비슷한 앱과 견주면 2배 이상이 넘는 것. 또 스마트폰 같은 단말의 기본 전화 앱으로 이용할 수도 있어 실제 사용할 때 번거로움도 없앨 수 있다. 그 밖에 개인이나 기업 혹은 시간대나 받는 사람에 따라 개성 있는 네임카드로 표현하거나 통화가 끝나는 동시에 메모를 곧바로 입력할 수 있는 기능, 통화 중 화면 내에서 이미지나 전화번호, 텍스트 등을 전달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한다. 에이콜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https://youtu.be/f__yxE_-TfA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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