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9월 18일 출시한 iOS7은 아이폰4 이상이나 5세대 아이팟터치, 아이패드2 이상, 애플TV 등에 설치할 수 있는 최신 운영체제다. 그런데 해외 매체 아스카테크니카에 따르면 iOS7 출시 당일 네트워크 트래픽 중 20%가 iOS7 다운로드에 소요됐다는 통계 결과를 밝혀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내놓은 글로벌 인터넷 페노미나(Global Internet Phenomena) 측은 애플 업데이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이후 iOS7 다운로드는 네트워크 전체 트래픽 중 20%를 차지했고 피크타임까지 전체 중 15%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다는 것.

보고서에 따르면 무선으로 iOS7을 업데이트하려면 아이폰5는 760MB, 아이패드2는 900MB, 애플TV는 729MB 데이터를 내려 받아야 한다. 아이튠즈를 통해 PC에서 업데이트를 한다면 아이폰은 1.2GB, 아이패드는 1.4GB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이번 보고서를 내놓은 글로벌 인터넷 페노미나는 iOS7 뿐 아니라 네트워크 트래픽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여전히 전체 트래픽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유튜브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최대 18.7%에 이르는 트래픽을 일으킨다는 것. 또 북미에선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인터넷 전체 트래픽 중 절반을 차지한다는 결과를 몇 달 전에 공개하기도 했다. 반면 비트토렌트는 가장 많이 쓰는 시간을 기준으로 봐도 7.4% 정도로 파일 공유 전체를 고려해 봐도 전체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다.

그 밖에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는 헤비유저 중 상위 1%가 업로드 전체 트래픽 중 39.8%를 차지한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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